상실감 :: 2008/01/25 17:15

내 방학의 1/3, (혹은 느낌상으로는 거의 절반)을 빼앗겼다는 상실감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크다.
벌써 사흘째 엄청난 우울증세 보이는 중. 계속 시체짓하고 있다. 피부에 와 닿질 않아서. 나 정말 방학한건가?
침대에서 기어나와 노트북 켜고 일기쓰고 있다는거 만으로도 많이 회복된 거라고 중얼거리면서.
내 삶은 내 삶이 아닌 거 같아. 난 내가 아닌 거 같아. 혼란스러워. 방학인데. 계획들이 다 어긋나고 있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려면.

저번에 눈 내리던 날. 이젠 결국 익숙해져버린 눈 오는 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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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5 17:15 2008/01/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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