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고 좋았던 하루 :: 2007/12/12 18:02

어제 오늘 족보가 세 개 나왔다. 어제 수업 거진 7시에 끝나서 혼절 직전이라 아직 하나도 못 봤어.
아까 ICM 병원 랜덤배정할 때 옆에서 들러붙어 쳐다보다가 혁준이가 나한테 화내서 상처받았고.
아침에 병리학 면역부분 할 때 면역학 Hypersensivity 부분이 그대로 다 나왔는데.
난 면역학 수업할 때 그냥 날려먹어서 하나도 이해가 안 가서 완전 우울했고.

수업 끝나고 민지랑 근우랑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에서 일하시는 선배를 찾아가서 인터뷰.
과제 때문에 가는 거라서 피곤하고 귀찮고 부담스러웠지만, 인터뷰 시작하자 바로 느꼈다. 정말 좋았어.
마지막으로 작실 컴실에서 저녁 대신 빵이랑 우유 먹으면서 방금 전에 ICM 병원 결과를 확인했는데
대박이다! 우리 아파트 상가에 있는 병원이야 ㅠ_ㅠ 이런 기적적인 행운이...
게다가 그 병원, 정말 널럴하다;; 거기 선생님이 워낙 특이하셔서. 정말 편할 거 같다.

오늘 밤에 얼마나 족보를 많이 바르느냐가 내일의 희비를 결정하겠지.

아. 오늘 아침에 학교가다가 또 넘어졌다. 아무래도 어릴적에 걸음마를 잘못 배웠나.

2007/12/12 18:02 2007/1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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