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 2007/07/27 23:23

  • 맨날 낮 12시에 일어난다. 하루의 반이 수면이다. 그렇게 많이 자면서 계속 피곤하고 식은땀 흘리고.
    아무래도 내 침대 밑에 수맥이 흐르는 게 틀림없다고 혼자서 확신하고 있다.
  • 빵빵한 에어컨 나오는 중도 24시 열람실. 요즘 완전 사랑한다. 우리집보다 더 좋아.
    책상에 앉아서 족보 들여다보다 질리면 엎드려서 이런저런 생각하는.
  • 오늘 내내 들여다보던 미생물들, 생각없이 표지를 펼치니 겨우 하루치 수업 분량이었다. 뷁.
  • 족보마다 왕 표시 자리에 수아가 그린 귀여운 봉사마 그림들이 보인다. 히히. 귀여우신 봉사마님.
  • 시간이 부족하다. 개강까지 23일 남았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쌓였다.
    일단 일본에서 일주일. 그러면 16일이 남는군.
    창세기연수 3박 4일. 꽃동네 4박 5일중 며칠이나 갈 수 있을지.
    이모의 부탁으로 일주일 정도 수인이를 서울관광(?) 시켜주기로 약속함.
    그 와중에 감염학과 기생충학과 병리학개론을 들여다봐야 한다.
    이제사 세균들 끝냈는데 낼은 곰팡이들 쳐다보고 모레부터는 바이러스들 봐야한다
    이 속도로 나가면 언제 기생충들과 병난; 조직들을 들여다본단 말인가 -_-ㆀ
    그리고 난 오르세미술관전과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전도 가보고 싶다고...
    참. 극회 연습하는 것도 한 번정도 구경하고 특히나 극회인으로서 공연도 바줘야 하는데...
    연극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
  • 문제의 삼각김밥이 날 괴롭힌지 꽤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후유증이 남았다.
    집에 남아있는 약 먹으려고 찾았는데 이상하게 안보인다.
    후덥지근 더워죽겠는데 신촌 나가기 싫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 두 군데 중 고민하다 아파트 상가에 있는 헬스를 등록했다.
    시설이 좀 구려서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가까우니 정말 편하다.
    밤에 집에 들어와서 맨몸으로 휙 가서 운동 좀 하다가 샤워하고 집에 바로 들어온다.
    근데 체중이 너무 늘어서 그런지 아님 뭐가 문제인지 갑자기 한쪽 무릎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신촌에 스포츠의학 전공인 선배가 하는 정형외과 있긴 한데 역시 가기 귀찮아.
    이것도 시간이 해결... 해주지는 않을거고 무작정 계속하면 점점 심해질거 같은데...
  • 미드들이 얼마 전 다 시즌이 끝나서 컴터 쓸 일이 없다.
    컴터에 빼앗기는 시간이 없으니 상대적으로 책 읽는 시간이 늘어 좋다.
    9월 미드 방영표가 나왔는데 모든 미드들이 시즌 시작이라 완전 행복하심이다. 으으으. 환상적이야.
    (사실 덱스터는 이상하게 벌써 2시즌 시작해서 즐기는 중이다)
    게다가 마침 9월 수업들은 널럴하다. 소화기 내분비 비뇨생식기 흐흐 감염학 병리학 콤보에 비하면야.
  • 결론은...
    시간 없으면 중요한 일, 꼭 해야 하는 일부터 먼저 하고 나머지는 버리자
    무엇보다 공부할 때 잡생각 하지 말자 -_+

2007/07/27 23:23 2007/07/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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