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함 :: 2007/07/25 22:05

받아만 놓고 미처 펼쳐보지 못한 작년 족보들을 공부하다
이런저런 사연을 적어놓은 후기들에서 가끔 내 이름이 등장하는 걸 발견하면 묘한 기분이 든다
학교를 제대로 다닌 기억이 얼마 없는데 그래도 한동안 같이 본1을 겪긴 했었구나
내 이름 앞에 적혀진 수식어들을 보면서 내가 이런 모습으로 비춰졌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올해는 별로 안 그럴 거 같다
그것마저 지금 나에겐 사치스럽게 느껴져

고시생이 되어버린 기분이다. 그래야 하고.

2007/07/25 22:05 2007/07/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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