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말렸다;;; :: 2007/06/21 17:05

아침부터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학교 보건소를 거쳐 세브란스 가정의학과에 갔다
신촌까지 나가기 귀찮다는 생각-더군다나 비도 와서-에 거기로 간건데...
(가정의학과는 진료의뢰서도 필요없고 일반진료 선택하면 사람도 거의 없어서 한가해서 좋다)

선생님이 갑자기  아뻬일지도 "모른다"고, 확률 반반이라고 초음파 오더를 내셨다 헐...
그래. 내가 봐도 비슷한 증상이긴 했다만. 예기치 못한 대학병원에서의 초음파. 비보험이라 13만원 나왔다 ㅜ_ㅠ
그래도 선생님이 후배라고 마구마구 푸시한 덕택에 그날 바로 검사했다
안그랬으면 예약해놓고 기다렸을텐데 (근데 아뻬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검사해도 되나??)

결론은. 초음파상 이상없으나 그렇다고 100% 확신은 못한다. 지켜봐라.
신촌까지 나가는 시간과 체력이 아까워서 그리로 간 거였는데 결국 더 말려버렸다...
그리고 어쨌든 난 지금도 계속 배가 아프다. 하루종일 시달렸더니 피곤하다.

그렇지만 선생님이랑 수다떠는 건 좋았다 ^____^
난 아무래도 세일즈맨이 더 적성에 맞았을지도 모르겠다. 왜 사람들만 만나면 이렇게 수다를 떠는지;;;
후배라며 잘해주셨고 마지막엔 폰번호도 알려주시면서 놀러오라고 하셨다  물론 그렇다고 놀러갈순 없겠지만.
아마 내 뒤에 기다리던 환자는 약간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진료실에서 전혀 진료와 관계없는(?) 그런 이야기들을 오래오래 했으니.

그나저나 왜 선생님들 중엔 이혜연선생님을 아는 사람이 많은거지?
그리고 대부분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계신다. 난 아닌데...

으아. 언제 공부하나.
아침 내내 아파서 수업도 못듣고 오늘 실험도 못하고 머리에 든 건 없고.

2007/06/21 17:05 2007/06/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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