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갱이 직접 만들어준 마우스패드 ::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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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미술전시회에 갔다가 암스테르담 고흐미술관에서 날아온 마우스패드를 봤었다.
너무 갖고 싶었는데 너무 비쌌다 -_+ 그래서 쳐다만 보다가 아쉬움을 달래고 집에 와야만 했다...
혜갱이 그 때 나한테 직접 만들어 주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정말 만들어 줬다!!! :-)

이 사진을 예전부터 올리고 싶었는데 (그래. 사실은 자랑하고 싶었던 거다 후후)
게을러서 사진을 찍어만 놓구 올리질 않았다.
예전에 폰에 데이터케이블 연결해서 사진 옮길 때는 너무 귀찮아서 잘 안했는데
글구 애니콜 프로그램이 너무 구리다; 느리고 맨날 에러나구 연결도 되다 말다 그러고...
하지만 요즘은 블루투스로 사진 전송하는 방법을 써서 훨씬 편해졌다
첨에 노트북 살 땐 블루투스? 별로 쓸 일도 없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 너무 편하다~

고흐 그림 컬러레이저프린터로 출력해서 코팅해서 마우스패드에 입혀줬다
앞면은 밤의 카페 테라스, 뒷면은 노란색 배경의 꽃병에 꽃혀 있는 열두 송이의 해바라기.
자세히 보면 던킨도넛 필통 옆에 책꽂이 배경도 별이 빛나는 밤. 내가 프린터로 출력해서 코팅해서 붙였다.

고흐는, 피카소 다음으로 좋아했던 화가이다. 사실 내가 미술에 대해 전혀 모르던 시절이다.
미술사 같은 건 전혀 모르다가 (과학고에선 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미술숙제로 피카소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되고, 그 그림들이 너무 와 닿았다
그 입체주의 그림들은 분명 평범하지 않은데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낯설지 않았고, 이상하지 않았고, 누군가의 일상을 순간순간 찍은 사진들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에 좋아했던 화가가 고흐. 그 다음에는 프리다 칼로...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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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건 아무 생각 없이 구글에서 고흐 검색하다가 찾았다. Gogh, Vincent van 의 탄생일에 뜬 구글 로고테마. 역시 내 맘에 든다.
"이 사람은 미쳐버리거나 혹은 우리를 훨씬 앞질러 갈 것이다."   -  카미유 피사로

2007/06/09 00:00 2007/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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