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스파이더맨3 :: 2007/05/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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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이 영화 별로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봐서 그닥 기대도 안 했다. 오히려 영화 시작하기 전에 광고로 나오는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The Caribbean : At World's End)가 더 기대됐다. CSI 시리즈와 저번 겨울에 영화 데자뷰를 만들었던 제리 브룩하이머 사단이 만들었고 조니 뎁과 올랜도 블룸이 나온다는 그 영화. 이미 그거에 마음을 뺏겨버렸는데 아무리 거미가 빨갛고 파란 화려한 껍질을 쓰고 있어도 눈길이 가겠어...

  나한테는, 이 영화가 Supernatural과 Superman과 Prison Break와 HIT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다. '더 보기' 클릭하면 나온다.

더 보기..


  뉴욕이 배경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유럽의 도시들처럼 그곳도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 있고 미래의 문화들이 태어나고 있는 게 느껴진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섞여 있는 곳. 모마(The Museum Of Modern Art)도 가보고 싶다. 현정이 홈피에서 보고 알았다. 게르니카와 수련 시리즈가 거기에 있었구나. 제은언니가 저번 여름에 갔다와서 좋았다고 하던데.

  그나저나. 피터가 살던 그 방, 체코 프라하에 있을 때 잤던 유스호스텔 방이랑 비슷한 이미지였다. 거기 예약할 때는 그렇게 심한 곳인줄 전혀 몰랐는데... 막상 도착해서 그 가방 끌고 헤매다 헤매다 도착했을 땐 너무 지쳐서 불평할 기운도 없었다. 우리보다 먼저 온 두 남녀는 낮이었는데 아주 기본적인 옷차림;으로 자고 있었고. 건물도 방도 창문들도 오래되고 낡았던 곳.

  스파이더맨4도 나올까? 확실한 건, 이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스토리는 탄탄해지기 힘들다는 거. 이번 편도 결국 스파이더맨이 계속계속 등장하는 다양한 특징들을 가진 악역들을 물리치는 걸로 이야기를 채워나갔는데( + 매리제인과의 관계도 좀 나오긴 하지만) 결국 다음 편도 좀 더 색다른 악역들을 등장시키는 거 말고는 다른 게 없을 거 같다. 아님 반대로 스파이더맨을 죽이고 새로 다른 거미를 만들어버려?!

2007/05/19 00:57 2007/05/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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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묜종 | 2007/05/20 02:5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거미맨3보고 약간 실망했는데... 재밌긴 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어.
    토비가 조지랑 닮았다니!!! 토비가 오백배는 더 잘생기고 귀엽다구! 조지는 좀더 찐따같달까.. ㅋㅋ
    스파이더맨4도 나올거래. 토비가 주연할 지는 아직 모르고.. 줄거리 상의 문제는 만화가 원작인 만큼 어쩔 수 없는 듯... ㅠ 어쨌든 전체적으로 산만했던 3편은 나도 실망이었어.

  • 선영 | 2007/05/20 15: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흐흐 물론 조지보다야 토비가 백번 낫지! 조지네 커플은 둘 다 좀 너무 특이해서리;
    스파이더맨4가 나오면... 토비가 또 거미 하지 않을까? 123편 다 했는데 4편이라고 안할까...;;;
    사실 스파이더맨 덕분에 많이 유명해졌지 뭐. 나머지 TV 출연작 같은 건 대부분 잠깐 출연이던데.
    캐리비안이랑 슈렉 개봉하면 그거나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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