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세례성사 받던 날 :: 2006/07/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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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10 토요일

(정말 얼마만에 하는 사진정리인지... 맨날 찍기만 하고 정리도 인화도 업로드도 안하는 이 귀차니스트!! ㅜㅠ)

내가 받고 두 달 정도 지나 아빠도 드디어 세례성사를 받으셨다-*
세례명은 베드로. 대부님이 정해주신 건지 아빠가 정하신 건지는 잘 모르겠고,
엄마는 옆에서 "정말 가톨릭틱?한 이름이다"라고 계속 그러신다 후후

울 아빠, 가족들에게는 철저히 비밀(?)을 감추신 채 예비자교리반에서 반장까지 하셨단다...
세례식이 거의 다가올때쯤 우리집에 걸려온 다른 예비신자에게 듣고서야 알았다.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그리 좋아하시지 않는 아빠로서는 정말 대단한 일이다 와우
(이게 다 하느님의 은총일 거다 ㅎㅎ)

나는 학교 바쁘다는 핑계로 3월에 개학한 다음부터는 교리반에 거의 나가지 못했는데
아빠는 반장에 개근이던가?까지 하셔서 세례식 다음날 주일미사에서 독서까지 하셨다
아. 자랑스러운 울 아빠. 멋져요 ^-^

아마 이 때도 계속되는 시험 때문에 좀 타고 있었을 건데
그래도 이렇게 기쁜 날은 일생에 한 번이고 시험이야 앞으로 수없이 많이 볼 텐데 이러면서
망설임 없이 순천으로 향했다. 아마 개학하고 집에 처음 내려갔다지.

첫번째는 신부님께서 이마에 성수 부어주시는 그 찰나(저거 찍느라고 정말;)
두번째는 세례식 끝나고 성모님 앞에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

2006/07/25 22:21 2006/07/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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