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가는 길 :: 2005/11/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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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안에서 내가 제일 걷기 좋아하는 길.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길 양옆으로 줄지어 서 있고
차가 들어올 수 없도록 입구를 막아 놔서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즐길 수 있다.

봄에 싱그런 새싹이 연둣빛으로 돋을 때,
여름에 막 비가 그치고 햇살이 나면서 반짝거리는 초록빛,
가을엔 스쳐가는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정말 멋지다. 사계절 내내...

겨울에 어떤지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 맞는 겨울. 기대된다. ^-^
(...근데, 서울 무지무지하게 춥다 ㅡㅜ 따뜻한 남쪽 나라랑은 달라;)

2005/11/16 20:16 2005/11/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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