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 압박 :: 2020/09/19 18:18

며칠 전에도 이상국 교수님께 불려가서 30분 넘게 혼났다

왜 논문을 더 잘 쓰지 못하느냐는 말씀이신데 글쎄요...
저도 나름 최선을 다해 만든 건데 그것밖에 못하느냐 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ㅠㅠ
전공의 2년차 때부터 시작한 논문쓰기이지만, 이번처럼 힘든 건 또 처음이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논문 쓰는 게 (피곤하긴 하지만) 나름 창작의 재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랑 이상국 교수님은 같이 논문을 쓰면 안 되는 관계인 것 같다 -_-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논문이라니.. 물론 first author 인 내 책임이 제일 크지만,
본문 수정하는 것은 물론이요, 계속 끝없이 law data를 재분석하고
나온 통계 결과로 Table도 다시 만들고 Figure도 다시 그리고...
뭐, 하라고 하시면 하면 되지만 칭찬하고 격려해 가면서 시키는 것과
2-3일에 한번씩 불려가서 한참 혼나가면서 수정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오죽하면 고래도 칭찬하면 춤춘다고 하지 않던가?!
너무 후달려서 이번 논문 끝나면 당분간 논문은 안 쓸 생각이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나머지 며칠 전 hematuria 를 보았다. 깜짝 놀람. 약먹고 멈췄다.
잡소리 그만하고 빨리 논문 수정하러 가야겠다. 이번 주말까지 원고 수정해서 넘기기로 함.
결국 모든 것은 나의 책임.

2020/09/19 18:18 2020/09/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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