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in 서울 :: 2020/04/04 11:16

결국 강원대학교 임상교수 자리를 시원하게 박차고 나와
김용식 교수님 계시는 병원에 한달 정도 있다가 왔다
강원대 자리는 오히려 나오고 나니 속시원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좋은데
문제는 내 몸상태가... 엉망이라는 거다 ㅠㅠ
그래도 사람은 막상 일이 닥치면 해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느낀 게,
사흘 만에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하고 논문 25페이지짜리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너무 화가 나는 것은
보통은 그렇게 힘들게 쓴 논문을 어지간하면 승인시켜 주는데
나는 지도교수님이 연구 설계부터 문제가 있으니 실험을 다시 하자고 하신다
처음에 그 말 듣고 정말 빡쳤다...
그 결과 금요일 퇴원한 오후부터 지금까지 1시간 자고 계속 데이터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R 도 아직 서툴어서 지혜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하다. 지혜한테 미안해 죽겠다 ㅠㅠ

내 졸업논문만 끝나면 이상국 교수님과는 연을 끊을거다... 두고봐라 _
오기로라도 담주 월요일까지 완성된 논문 제출하고 말테다...

2020/04/04 11:16 2020/04/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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