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인턴 시절을 버티고 전공의 4년을 헤쳐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용식 교수님의 치료 내공도 한 몫 물론 기여를 했겠지만
결국 어떤 상황이던지 이것들은 내가 해야 할 일, 다른 사람이 해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깨닫고
컨디션이 엉망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할 일을 해내는 스킬의 발달이 결정타였던 것 같다
오늘도 아침부터 왔다갔다 엉망이었는데 괴로워도 울고 싶어도 포커페이스로 책상 앞에 앉아
해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해치우고 있다. 밀린 강의록과, 밀린 판독과, 밀린 교과서와, 밀린 논문들.
아... 그런데 ECT가 내 인지능력을 갉아먹고 있어서 좀 괴롭긴 하다.
이번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내 Bipolar disorder 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갈까.
일단 급한 일부터 얼른 끝내야겠다. 2시간만 있으면 퇴근이니 힘내자!

2019/07/15 15:57 2019/07/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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