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과 레지던트 4년차 :: 2017/07/29 17:10

...가 되면 검사실의 모든 걸 파악하고 통찰;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다 ㅠ 심지어 몇 개월째 픽스해서 몸담고 있는 케미 파트조차도.
정말 너무 기초적이어서 물어보기조차 민망한 걸 모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1년차일 땐 4년차 선생님들이 정말 대단해 보이고 논문 쓰는 것도 신기하고
아는 것도 많아 보이고 뭐 그랬는데; 논문은 그냥저냥 쓰는 거고
심지어 내가 쓴 논문 내용도 막 까먹고... 다들 그런 건지 나만 자질없는 전공의인 건지 모르겠다
검사지침서를 만들면서 모르는 거 찾아보면서 하는 헛생각들.
뭔가 공부한답시고 작년에 커피 열심히 사마시면서 얻은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이것저것 정리하는데
막상 리뷰할 시간이 없다; 하루종일 일하다가 집에 가면 씻고 자기 바쁘니까 ㅠㅠ
그리고 집에까지 와서 일하기가 싫다. 그건 너무 우울해.
이제 지침서 다 만들었다. 다음은 IRB 차례. 얼른 하고 퇴근해야지.

2017/07/29 17:10 2017/07/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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