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넘어 산 :: 2017/07/29 16:26

저번 주는 여름 휴가 간 1년차 해원이 백업하면서 콜레스테롤 표준 물질 만든다고 너무 정신없어서
이런저런 일들이 다 밀리고 여기저기서 푸시가 들어와서 토요일인데도 병원에 나와 있다
일을 하나 끝내놓고 기뻐하는 도중에 메일로 일이 또 날아와서 우울해졌다
메일... 계속 일이 날아오는 메일 같은 건 없어져야 해 _
해도 해도 수정할 것이 끝나지 않는 개미지옥 같은 검사지침서를 붙들고 있다
검사실에 검사장비가 새로 하나 들어올 때마다 해야 할 평가며 만들어야 할 문서들이 너무 많아서
이젠 장비 바꾸는 게 너무 두려워 질 정도다;;
그리고 콜레스테롤 표준물질 같이 만들면서 이걸 내가 내년에 해야 한다는 사실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밀린 일들 때문에 주말에 쉴 수 없어서 병원에 갈 수가 없다
그나마 여름 휴가 때 홍콩에 여행 간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고 있는데
비행기 티켓과 호텔만 예약해 놓고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제때 졸업하려면 어서 내 학위논문 실험을 진행해야 해서
오늘은 꼭 IRB 문서들을 손봐서 교수님께 보내드릴 생각이다
토요일이지만 밤늦게 퇴근하더라도 꼭 일들을 다 끝내서
내일은 병원에 출근하지 않겠어!
... 라고 다짐한다. 할 수 있겠지?

2017/07/29 16:26 2017/07/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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