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nical smile :: 2016/10/20 15:46

다른 곳, 다른 장소에서의 만남이었다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었는데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 만난 사람이라서 그저 냉소적으로 웃으며 대할 뿐
하지만 난 social smile 을 연기하기엔 이젠 너무 지쳤다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고 있지만 주변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하나 없고
주변에서는 도움 대신 자신들만의 편견을 가지고 날 몰아붙이고 있다
매우 자신감 있는, 그러나 내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그들만의 조언으로 날 괴롭힌다
차라리 그냥 날 내버려둬.....
비슷한 경우라도 한 끗 차이로 엄청나게 달라지는데,
아예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언급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교과서적인 논리는 질리도록 찾아봤으니까.
이틀을 ER에서 자고 바로 아침에 출근했더니 멘탈 붕괴 직전.
무슨 생각으로 판독을 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아 나도 몰라. 모른다고.

2016/10/20 15:46 2016/1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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