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시름 :: 2013/12/27 17:39

병원 어딘가에서 얻어 온 AGE + Headache + Dysmenorrhea 3단 콤보로 거의 쓰러지기 직전...
새벽마다 fever, chilling이 너무 심해서 shivering 뒤끝으로 myalgia 작렬하고
주기적으로 diarrhea 있어서 dehydration 되어서 지푸라기처럼 바싹 말라버릴 것만 같다 -_-;;

콜을 받을 때마다 마치 주유소 앞 풍선인형처럼 흐느적흐느적거리며 병동으로 걸어가
허우적허우적 콜을 처리하고 다시 인턴방으로 올라와 침대로 직행.
삼일째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병원-집-잠-병원 패턴만 반복중이다
내 인턴 생활 중 최대의 위기인 듯 ㅠㅠ 빨리 나아야 하는데...

퇴근해서 따뜻한 아랫목에서 ABR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내과 현황표!라는 거대한 산이 하나 남아 있다
이거 하기 싫어서... 컴터 앞에 앉아서 이러고 있다...

빨리 해치우고 퇴근해야지... 가야지.... 아....

2013/12/27 17:39 2013/12/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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