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가고시 :: 2012/01/03 22:24


의대생으로서 마지막으로 보는 시험.
지금까진 이거 볼 때 쯤이면 4년동안의 고생을 뒤돌아보며
그래 인생은 새옹지마 결국 이거 하나만 더 하면 이제 끝이다!
...라고 생각할 줄 알았건만 -_=

지금 현실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들은

1. 국시나 학교 시험이나 실습 시험이나 땡시나 다 똑같은 시험일 뿐
2. 인간의 능력은 위대하고 특히 시험 앞에서 더 강해져서
   죽을 때까지 깨닫지 못할 것 같았던 온갖 지식들을 벼락치기로 습득중
   내 의학 지식의 대략 3/4은 최근 한 달간 집어넣은 것들이라는.
3. 그래서, 내일 모레가 곧 시험이지만 난 아침에 늦잠자고 저녁에도 일찍 잔다
   긴장? 불면증?? 나한텐 그런 거 하나도 없다 -.-

그만 넷질하고 공부하자. 며칠만 더 견디면 자유다!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어제 공개된 졸업성적을 보고 있자니
내 미래는 앞으로도 암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ㅠㅠ

2012/01/03 22:24 2012/01/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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