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항공권은 존재할까? :: 2010/12/26 12:11

할인항공권 없는 배낭여행은 성립될수 없을 만큼 할인 항공권의 인기는 크며 또한 배낭여행객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 수록 할인 항공권 티켓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서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한바탕 전쟁을 치루게 된다. 배낭여행을 떠나는 입장에서는 적게는 10-20만원 많게는 30-40만원 까지 차이가 나다 보니 너나 나나 할것없이 저렴한 항공권을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별다른 방법은 없다. 만약 계획이 서 있다면 미리 미리 예약을 하는 수 밖에는...앞으로 항공운임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해마다 항공권의 가격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항공권의 요금은 어떤 요금인가! 실제 배낭여행객들이 알고 있는 요금이 이미 할인 항공권 요금이다. 굳이 배낭여행객 뿐만이 아니라 해외 출장자들.. 가족 여행객들 모두가 항공권을 이용하여 떠나게 되면 그 항공권이 바로 할인 항공권이다. 그것은 실제 정상적인 요금을 내고 떠나는 탑승객은 없다고 보면 틀림이 없는 것이다.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항공권중에서 할인 항공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항공권은 없다. 다만 이것은 여행사와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표현한 용어일 뿐이다. 실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항공권의 조건은 다음과 같은 경우이며 이를 통상적으로 우리는 할인 항공권이라고 부를 뿐이다. 항공사에서 이러한 저렴한 요금을 판매 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있다.

- 대상별(일반, 학생, 소아, 군인등등)
- 인원별(개인, 소그룹, 단체등)
- 계절별 (성수기, 비수기 구분 판매)
- 나이별 (26세 미만, 30세 미만등등)
- 조건별(귀국일 조정 여부, 귀국지 변경 여부, 환불 불가조건등등)


등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항공사에서는 결국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통상적인 요금보다 저렴하게 여행사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할인항공권의 약점 ....

할인항공권은 가격이 싼 만큼 제약이 뒤따른다. 싼만큼 제약이 따르는데 항공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다음과 같다.

- 우선 항공회사를 변경 할 수 없다.
- 귀국일을 변경 할 수 없다
- 환불이 안된다.
- 예약후 빠른 시간내에 구매해야 한다. (24시간 혹은 72시간)


우선 항공회사를 변경할 수 없다. 예를 들어 A사의 할인 항공권이라면 그 회사의 비행기 밖에 이용할수 없다. 자신이 예정한 비행기가 어떤 사고로 결항되었을 경우 정규운임을 지불한 티켓이라면 다른 항공회사의 비행기로도 변경할 수 있지만 할인항공권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 항공권에 '양도불가 Non Endorasble' 라고 쓰여 있는 것이 그런 경우이다. 한번 구입하면 반환이 안되는 표에는 '반환불가 Non Refundable'라고 쓰여 있으며 '항로변경불가 Non Reroutable'라고 쓰여진 것은 목적지를 바꿀 수 없고 귀국시 탑승 도시의 변경이 현지에서는 어렵고 도중에 비행기가 거치는 곳에서도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

가장 염려되는 것이 오버부킹Overbooking 이다. 탑승 72시간 전까지 재확인 Reconfirm을 했는데도 공항에 늦게 나가서 탑승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오버부킹이란 항공회사가 좌석수 이상의 손님에게 예약을 받아놓는 것으로 요즘의 항공좌석 판매시스템에서는 피할 수 없는 현안이다. 이런 경우가 발생했을 때 손님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는 항공회사와 항공권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출발전에 확실한 예약과 현지에서의 최소한 출발 3일정의 예약확인이다. 또한 중요한 한가지는 비행기표를 가지고 있더라도 현지에서 맘먹은 대로 일정변경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 그리고 또 명심하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할인항공권은 항공회사에 따라 값이 다르며 계절에(성수기,비성수기) 따라 많이 차이가 난다. 여행 성수기라면 늦어도 출발 한달 전에(가능하다면 2달~3달 전도 좋다) 출발일과 귀국일을 함께 예약을 해두자. 대개의 경우에는 귀국일은 현지에서 변경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현지에서 변경할 수 없는 것이다. 약간 시간이 걸려도 값이 싼편이 낫다는 사람은 동남아 항공사를 권하고자 한다. 다만 성수기에는 수요가 몰려 아차! 하면 좌석이 없다. 할인 항공권은 미리 미리 예약하여 두는 것이 최선이다.그것이 비용을 줄이는 첫번째 길이다.

유럽노선의 경우 일본 및 동남아 항공사가 값이 싸다
비행시간이 긴것 이외에는 특별히 단점은 없다. 직항편보다는 최소한 20만원 정도는 줄일수 있다.

최근에는 특별 이벤트를 벌이는 항공사가 많다.
여름성수기전에는 3~4월에 항공권을 구입하는 경우..그리고 겨울 성수기에는 9월~10월달 정도에 사전에 항공권을 예약하여 구입하면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가 있다. 모든 항공사가 하는 것은 아니며 일종의 판매 촉진 행사로 보면 된다.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이용하면 이 또한 상당히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참고로 항공권의 요금은 일반적으로 탑승일 기준의 요금이 적용된다. 즉 지금 70만원 짜리 항공권을 구입하여 성수기에는 사용이 안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미리 구입한다고 싸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특별 이벤트 행사시에는 예외이다)

동남아노선의 경우 대략 한달 단위로 할인요금이 변동이 될수 있으니 수시로 요금 체크가 필요하다

특정 항공사만 고집하지 말자.

여행객중에는 어떤 특정항공사를 고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A 항공을 무조건 해 달라고 여행사에 떼를 쓰는 경우이다. 그러나 항공사의 특성에 따라 좌석 상황에 따라 끝내..출발하는 순간까지도 좌석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즉 최선이 아니면 차선에 대비한 좌석 확보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가장 저렴한 A 항공사가 좌석 확보가 안될 경우 B 항공사를 준비해야 되는 것이다.

확실한 예약 확인을 해야 한다.
여행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많은 여행사가 손님에게 좌석은 걱정하지 말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물론 성수기 기간을 위해 실제 좌석 준비를 철저히 하는 여행사도 많다. 믿고 상담하며 여행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 하겠지만 좌석 확보가 안된 여행사가 간혹 손님 모객을 위하여 허위로 좌석에 대한 게런티를 하는 경우다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수속 진행과정이 어설프다 싶으면 주저없이 항공사에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좌석 확보 여부 및 상황을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배낭여행을 취급하는 전문 여행사를 선택한다.
스톱오버(도중 기항지에서 내려 체재하는 것)가 가능한지, 귀국일 변경이 가능한지 등등을 확실히 알아보고 현지 정보를 많이 갖고 있는 곳을 택하도록 한다. 확실한 방법은 할인항공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를 선택하는 길이다. 간혹 항공사에서 직접 구입하면 더 쌀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전혀 그렇치가 않다. 그것은 평생에 한번 배낭여행을 떠나는 직접적인 고객(?)보다는 1년내낸 끊임없이 항공권을 팔아주는 여행사가 아무래도 항공사입장에서는 더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이다.


항공권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가끔은 엉뚱한 사고 아닌 사고가 발생한다. 몇가지 예을 들어 보자.

현지에서의 귀국일 일정 변경..
얼마든지 실제 발생될 수 있다. 몸이 불편해서도 그럴 수 있고..여행 비용이 부족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고 등등의 사유가 있지만 그것은 어찌보면 결국은 개인적인 이유이다. 항공사에서는 항공권에 따른 조건대로 행할 뿐이다. 대개 귀국일 변경과 관련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 항공권을 구입 할 때부터 아예 귀국일 변경이 불가능하다
- 귀국일 변경이 가능하지만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 (대개 유럽항공사의 경우에 10만원 내외)
- 귀국일 변경이 가능한 경우

항공권을 구입할 때 부터 기본적인 조건은 알고 구입을 해야 한다. 어찌 되었거나 현지에서 귀국일을 변경해야 한다면 유의할 것은 귀국일 변경이 형식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성수기에서는 좌석이 없어서 변경이 불가능한 경우가 태반이다. 비록 본인이 귀국일 변경이 가능한 항공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절대 쉽게 귀국일 항공편을 취소해서는 안된다. 현지에서 그런 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귀국일 일정 항공편을 확보하고 나서 원래 일정을 취소하는 편이 좋다.

급한 나머지 현지에서 항공권을 새로 구입한다??
이 또한 절대 피해야 될 상황이다. 급한 일로 인하여 귀국을 해야 하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항공권은 귀국일 변경이 안되거나 좌석이 안되어 항공권을 구입하여 귀국하는 경우가 있다. 언뜻 생각하면 원래 구입한 항공권을 환불 신청하면 반값정도는 환불될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환불이 안되거나 항공사 정산에 의해 일부 환불이 될수 있다. 정확한 의미로는 환불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환불할 VALUE (가치)가 없는 것이다. 사정이야 있겠지만 현지에서 항공권을 구입하여 귀국 할 경우에는 원래 항공권은 전혀 환불이 안된다는 것(항공사에 따라 일부만 환불되는 경우)을 필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항공권의 영문이름은 어떻게?
항공권의 영문이름은 여권의 영문이름과 동일해야한다. 여권의 영문이름과 다르게 항공권 이 나오면 출국할때 항공 탑승을 거부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권보다 항공권을 먼저 발권 해야한다면 나중에 만드는 여권의 영문이름은 항공권과 동일하게 만들어야 하는것이다. 원칙적으로 여권의 재발급이나 기간연장을 할 때도 처음에 만든 여권의 영문이름은 변경할 수 없다.

항공권에 대해서는 여행사 직원만큼은 몰라도 최소한 본인이 구입한 티켓의 조건에 대한 내용정도는 파악 할 수 있으면 좋다. 한번 이해하면 여행을 하면서 비행기를 탈 때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기초적으로 알아 두면 좋은 내용을 간단히 정리 해 본 내용이다. 본인이 구입한 티켓과 비교해 보자!


내용 해 설
1. 항공사명 이용 항공사의 영문이름이 적혀 있는 곳이다.
2. NON-ENDOS 양도 불가의 뜻으로 다른 항공사로 변경하여 탑승이 안된다는 뜻이다.
3. 영문이름 여권이름과 동일하여야 하며 정확하게 발권이 되어야 한다.
4. 예약번호 항공사에 따라 숫자로 된 경우도 있으며 영문과 숫자가 혼용되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현지에서 예약을 재 확인 할 경우에 가장 필요한 사항이다.
5. 발행여행사 우측 상단에는 해당 항공권을 발행한 국가, 도시, 여행사명이 기록된다.
6. 발권일 130CT05로 표시되는 것은 2005년10월13일날 티켓이 발권되었다는 뜻이다.
7. 공항코드 공항코드 티켓에는 도시명과 함께 실제 입국하는 공항코드를 기록하게 되어 있다.
ICN은 인천 공항, NRT는 동경공항, FCO는 로마공항, MXP는 밀라노 말펜사 공항을 나타낸다.
8. StopOver X표시 해당 도시.. 즉 위의 티켓에서는 동경에서 머물지 못한다는 뜻이다. 즉 서울 출발하여 동경을 경유만 하고 바로 연결편으로 로마까지 가야만 하며 귀국시에도 마찬가지로 동경에서 머물지 못하고 경유는 하되 바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9. 항공사코드 JL(일본항공)의 항공사 코드이다. (예: 대한항공은 KE. 타이항공은 TG.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LH. 에어프랑스는 AF등으로 나타낸다)
10.탑승일 21NON 11월 21일 탑승일을 나타낸다.
11.티켓유효기간 MLPX3M은 3개월 동안 티켓의 유효기간을 나타낸다.
티켓사용가능일 21FEB06은 마지막 여정에서 (마지막 티켓/구간) 이 아무리 늦어도
21FEB 06까지 사용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12.OK좌석확보 좌석확보가 되었다는 뜻이며 이와는 반대로 대기자인 경우에는 RQ로 표시된다.
탑승시간 실제 비행기 이륙시간(출발시간)을 나타낸다.
13.항공권의 번호 항공권번호 하단부의 일련 숫자들은 해당 항공권의 번호이다.
14.20K수하물허용 20K 허용 수하물의 무게이다.
15.정상가격 항공요금 좌측 하단의 요금에는 할인요금이 안나오고 항상 정상적인 가격이 나온다.
그위에 길게 나와 있는 부분이 실제 항공요금을 산출한 근거 내용인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니 그저 참고만 할 뿐이다.

- naver cafe, "여행을 간다"

2010/12/26 12:11 2010/12/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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