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 2010/03/25 18:51

오늘 회진 끝날 때까지 레지+펠로우님들께 들은 딱 한마디 말:
그래요 가세요~ 근데 우리가 학생을 너무 방치하는거 아닌가?;;;;;

환자 러쉬 끝나고 아침 외래 때 교수님이 하신 말:
학생한테 많이 못 가르쳐 준거 같아서 미안해~
(아닙니다 선생님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적절한 대답이었나;;; -_=)

오후에 누군가를 만났는데 소아 카디오라는 말을 하니 아 거기 돌면 내가 잉여같죠. 오 정말 적절한 단어.

사실 환자들은 정말 다양한데. 우리 병원 아니면 평생 못 볼,
정말 상상도 못해본 다양한 congenital heart abnomality 들이 존재.
차트들만 열어봐도 신기한 심장그림들 즐비.
으아 사람의 심장이 이런 모습으로 생겨날수도 있구나.

그래도 갑자기 "학생선생님들에 대한 관심 백배로 증가"로 로딩이 눈물겹게 상승해버린 NICU를 보고있자니
난 다행이야 하는 생각. 보통 관심=질문=혼남=숙제 공식이 성립하므로. + 저널이나 강의들...

여담) 아까 저널발표에서 tuberous sclerosis 를 HSCT로 치료하는 신기법(?)이 나왔던데.
그거 brain cell에는 적용할 수 없을까? brain을 local radiation 시켜서 말려버린 다음에 BMT 따위를 해버리면...
아 그냥 헛생각. liver kidney heart BM 다 이식되는데 brain은 왜 재생이 안되는거야 ㅠㅜ

2010/03/25 18:51 2010/03/25 18:51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