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xic :: 2010/03/04 20:51
medical term 이겠지만, 어느 순간 사람의 특징을 묘사하는 단어로 바뀌어버린.
toxic인데 까칠하고 일처리 안되고 로딩까지 늘린다면 정말 울고싶을 거라는;
그러나 그게 내가 앞으로 돌게 될 파트의 특징이라는.
오전회진이 끝나고 내일 발표할 저널파일을 만들다가 지쳐서 점심먹고 나서
다시 파일만들러 걸어가던 길에 너무 피곤해서 아 좀 자다가 할까 생각하다가
내일까지 osn도 같이 만들어서 제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커피마시고 그냥 해야겠다 결심하던 순간
갑자기 전화가 걸려오더니 지금 빨리 새병원 5층 회의실로 와요! 라고 해서 왜? 라고 물었더니
소아과 전체 staff lecture&journal 발표 일정이 있었는데 연락이 안 닿아서 다들 안 와서 난리라고;;
막상 갔는데 애들은 마구 오고 있고 좁은 회의실은 꽉 차 있고 그렇다고 서있기도 엄하고 도망갈수도 없는 그런...
교수님은 이미 슬라이드 110장짜리 EEG 강의를 시작하고 계셨고 결국 맨 앞줄 의자에 어찌 앉았는데
5분 뒤에 나랑 같이 텀을 돌고 있는 소아과 1년차 선생님이 막 들어오셨다 원래 내가 연락드려야 하는건데 -_-
그러다가 교수님 강의 끝내고 가시고 다음에 학생이 저널 발표하려 하니 뉴로 레지가 빨리 끝내라고 마구 독촉 'ㅡ'
인계장에 내일 저널 발표는 짧고 간단할수록 좋다고 적혀있는데
막상 펠로우샘과 교수님은 저널 뭐 하냐고 무슨 내용이냐고 계속 질문하신다
그러다 갑자기 전화와서 다음주 뉴로에서 주제 뭐 할거냐고 오늘까지 정하란다
무슨; 뉴로에 뭐가 있는지 지금 어떤 환자들 있는지 전조에서 뭘 했는지
아무것도 아는게 없는데 난데없이 몇 시간만에 뭘 정하라는 거야
그나마 osn 환자가 #HOD3이라는 사실에 무한감사할뿐.


